[정희원 기자] 지난 2019년 2월, 일본 애니메이션 ‘유희왕’ 첫 방영

20주년 기념으로 한정 출시된 순금 유희왕 카드의 경매가가

약 153억까지 치솟아 화제가 됐다.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과 한정판이라는 희소성 덕분에

원가 1만원이었던 카드가 153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직구 전문 사이트 헤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러한 순금 유희왕 카드 이슈와 동시에 TCG(Trading Card Game) 카드 열풍이 불고 있다.

헤이프라이스 관계자는 “최근 유희왕 카드를

비롯하여 다양한 게임과 캐릭터의 카드 및 딱지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이뿐 아니라

일본 직구로 예술 작품을 구매하는 사람도 증가세”라고 말했다.

헤이프라이스 측은 ‘물방울무늬 호박’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 등

현대 예술 작가 작품들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일본 예술작가의 작품들도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카이카이키키로 유명한 ‘무라카미 다카시’,

일본 팝아트의 대표주자 ‘요시모토 나라’,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일러스트로 유명한 ‘나가이 히로시’, 시티팝을

연상하게 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스즈키 에이진’ 등 레트로 감성으로

충만한 시티팝 일러스트 작가도 잇따라 주목받는 중이다.

김대영 ㈜인터플래닛 대표는 “최근 일본 직구를 통해 애니메이션

굿즈에서 예술품까지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헤이프라이스는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더욱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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